세계 최초로 메타버스 ETF인 META가 지난 2021년 6월에 상장되었다. 시공간을 초월하는 가상현실에서의 기술, 플랫폼, 콘텐츠산업에 투자하는 META ETF는 아직 초기인 메타버스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META ETF에 대해 알아보고, 유망한 미국의 메타버스 관련 종목 또한 확인해보자.
1. META ETF
2. 메타버스를 선도해 나갈 페이스북(MVRS)
3. 강력한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RBLX)
4. 독보적인 게임엔진 유니티(U)
1. META ETF
META의 정식 명칭은 Roundhill Ball Metaverse ETF이다. 2021년 6월 30일 상장하였고, 운용사는 라운드 힐 인베스트먼트이다. 라운드힐 인베스트먼트의 공식 홈페이지 http://www.roundhillinvestments.com/etf/meta에서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다음 7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컴퓨팅(compute) 기업, 실시간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트워킹(networking) 기업, 가상의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가는 가상 플랫폼(virtual platforms) 기업, 메타버스 도구 및 프로토콜 엔진 개발을 하는 상호 교환 기준(interchange standards) 기업, 디지털 결제 프로세스 지원을 하는 디지털 결제(payments) 기업, 디지털 금융체계 및 보안 지원을 하는 디지털 금융 보안(content, assets, and identity services) 기업, 메타버스 작용에 필요한 하드웨어 개발을 하는 하드웨어(hardware) 기업이다. META의 총 구성 종목은 총 44개인데 이 중 상위 10개의 종목이 5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 페이스북,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로블록스, 유니티, 스냅, TSM, 애플, 오토데스크, 아마존이 있다. 이 중 플랫폼을 갖추고 전 세계 사용자를 기반으로 앞으로의 성장이 크게 기대되는 페이스북(MVRS)과 로블록스(RBLX) 그리고 게임 엔진 개발의 독보적인 1위 업체인 유니티(U)를 메타버스 산업의 유망 종목으로 꼽겠다. 그러면 이제 페이스북(MVRS), 로블록스(RBLX), 유니티(U) 기업에 대한 분석과 주가 흐름을 살펴보겠다.
2. 메타버스를 선도해 나갈 페이스북(MVRS)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는 지난해 10월 사명을 메타(META Platforms)로 바꾸면서 향후 5년 내에 페이스북을 메타버스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 밝혔다. 앤드류 보즈워스를 책임자로 리얼리티 랩스(FRL)라는 AR, VR팀을 꾸려 AR글라스와 촉감 장갑, 손목밴드, 가상 스크린 타이핑 기술 등에 대한 개발 구상도 발표하였다. 페이스북은 어떤 기업보다도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와 기술개발에 앞서 왔다. 2014년도 VR기기 제작기업인 오큘러스를 인수하여 독자적인 하드웨어 개발에 나섰으며, 2016년부터 이미 VR사업에 활용할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왔다. 2019년 9월에는 뇌신경 스타트업 컨트롤 랩스(Ctrl labs)를 인수하였고, 2021년 8월에는 AI리버리라는 인공지능(AI) 개발 스타트업을 인수하였다. 가장 최근에는 2021년 11월 VR기반 전신 운동 스타트업인 슈퍼내추럴을 인수하였다. 메타의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는 메타버스는 컴퓨터와 인터넷의 다음 단계라며, 시공간을 초월하는 가상의 세상 호라이즌 월드도 소개하였다. 아직은 메타버스 사업 쪽에서의 실적은 없는 상태이고, 마크 저커버그가 그리는 이야기는 영화 속 장면 같기만 하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과 메타버스 세상이 펼쳐지는 날이 오면 결국 그 세상을 주도하는 기업은 페이스북이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3. 강력한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RBLX)
로블록스는 사용자가 직접 게임을 제작하고 참여하는 게임 플랫폼으로 2006년 출시되어 전 세계 10대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로블록스의 사용자는 개발자이기도 하다. 실제로 로블록스의 개발자 수는 2021년 기준 700만 명에 이른다. 로블록스는 미국 10대들을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플랫폼으로 유튜브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게다가 이들 중 52%는 현실 친구보다 로블록스 내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로블록스는 일일 활성 사용자(DAU) 3,700만 명을 기록하고 있고, 이들은 하루 평균 156분의 시간을 이곳에서 보낸다. 실제로 주변에 로블록스를 하고 있는 아이들을 만나보면 다른 게임보다 훨씬 중독성 있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메타버스의 대표적인 게임 플랫폼으로 급부상하였고 2021년 3월 뉴욕증시에 상장하여 변동성이 큰 주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로블록스의 수익구조는 대표적으로 로벅스(Robux)가 있는데 이는 로블록스 내에서 사용하는 자체 화폐로 사용자가 구매하여야 한다. 또한 프리미엄 구독료, 개발자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발생시킨다. 그러나 아직 실적이 적자인 상태이고 대부분의 사용자가 12세 미만의 어린 연령이기 때문에 수익구조와 성장성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있다. 하지만 어린 사용자의 대부분이 게임을 개발하는 개발자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과 자체 화폐인 로벅스(Robux)를 활용한 여러 가지 사업 확장 가능성을 생각하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4. 독보적인 게임엔진 기업 유니티(U)
유니티는 독보적인 세계 1위 게임엔진 개발 기업이다. 유니티가 게임이 아닌 메타버스 관련주로 주목받는 이유는 시장에 출시되어 있는 AR과 VR 플랫폼 대부분은 유니티 엔진을 이용하여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니티의 게임엔진이 갖는 특징으로 낮은 사양의 기기에서도 원활하게 게임이 구동되는 가벼운 점이 꼽히는데 이는 메타버스를 실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기술력이다. 최근 유니티는 현대자동차, 삼성중공업 등과 협업하며 자동차, 조선 산업에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고, 디즈니 영화의 VR 콘텐츠 제작 기술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분야는 유니티 엔진으로 개발한 게임에 광고가 나오면 수익을 얻는 고성장 구조이다. 하지만 유니티 또한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2020년 9월 상장 이후 변동성이 큰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실 적자의 이유를 상세히 들여다보면 연구개발과 기업 인수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독점하다시피 한 게임 엔진 시장은 높은 진입장벽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고 앞으로 게임 외 산업에서의 확대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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