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실적 발표 일정과 보는 방법

미국 주식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일정 중 하나는 분기 실적 발표일이다. 국내와 달리 미국 기업들은 결산 실적을 지체 없이 주주들에게 보고해야 한다는 원칙이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미국 주식 투자를 하면서 실적 발표 일정을 어떻게 확인하고 어떤 것들을 중요하게 보아야 하는지 알아보자.

 

 

1. 미국 기업의 실적 발표 일정 확인하기

미국 주식 투자를 하면서 가장 쉽게 자료를 얻을 수 있는 곳 중 하나는 인베스팅 닷컴(https://kr.investing.com) 사이트이다. 핸드폰 어플로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주식의 실시간 주가와 재무상황까지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미국 기업들은 실적자료를 IR 홈페이지에 따로 구체적인 날짜와 함께 공시하지만 이렇게 인베스팅 닷컴에서 관심 있는 기업의 실적 발표일을 한 번에 체크할 수 있다. 방법은 인베스팅 닷컴에 들어가 기업명 또는 주식 티 커 명을 검색한다. 그리고 검색한 기업 주가 그래프 상단 메뉴에서 실적 탭을 누르면 발표 날짜를 확인할 수 있다. 메뉴 하단의 캘린더를 누르면 실적 캘린더를 설정하여 최근 실적 발표 기업의 일정을 모두 확인할 수도 있다.

 

미국주식 실적발표 일정 검색하기 (출처 investing.com)

미국주식 실적 캘린더 (출처 investing.com)

 

2. 실적 발표날 확인해야 할 것

실적 발표 날 확인해야 하는 것은 간단하게 딱 두 가지이다. 지난 분기에 이 기업이 사업을 잘하여서 돈을 잘 벌었는지와 앞으로 얼마나 기대할 수 있으며 더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이다. 첫 번째 지난 분기에 이 기업이 사업을 잘하였는지는 주당순이익(EPS)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예측치보다 상회했는지 하회했는지 아니면 딱 맞췄는지를 확인해보고 이 기업의 지난 분기 실적을 알 수 있다. 실적이 예상치보다 높았으면 어닝서프라이즈 또는 beat라고 하고, 예상치보다 낮았으면 어닝쇼크 또는 miss라고 한다. 두 번째 확인해야 할 사항은 다음 분기의 예측치 즉 가이던스가 얼마로 발표되는지 이다. 최근 들어 대부분의 기업들은 분기 실적 데이터보다 어닝 콜에서의 CEO 주요 발언이나 가이던스 제시를 더 중요하게 반영하기도 한다. 실제로 어닝서프라이즈의 실적을 내고도 실망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하여 주가가 폭락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인베스팅 닷컴에서 실적 탭으로 들어가면 날짜뿐만 아니라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예측치에 비해 어느 정도 나왔는지 확인할 수 있다. 상단에 그래프로 보기 쉽게 표현되어 있어 한눈에 실적을 확인할 수 있고 다음 분기 제시된 가이던스와 실적 발표 예상일까지 알 수 있다.

미국주식 분기 실적 확인하기 (출처 invest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