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중순에 발표된 대화형 AI인 챗 GPT는 그 경험담만으로도 충격과 기대를 동시에 느끼게끔 한다. 과연 이 챗 GPT는 무엇인가? 출시 이후 2023년 1월에 내가 직접 경험해 본 챗 GPT는 놀라웠다. 한국어 사용이 가능했으며, 어플 코딩, 이야기 창작, 각종 전문적인 정보를 물어보면 단 몇 초만에 답변을 해준다. 한 질문에 대한 답이 끝나도 연속해서 대화가 가능하고 답변 수준이 높아 어느 순간 마치 진짜 사람과 대화하는 것만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된다. 머지않은 미래에는 AI를 잘 활용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격차가 커질 것 같다는 생각에 꼭 경험해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챗 GPT의 한국어 사용법과 기대되는 변화를 알아보고자 한다.
1. 챗 GPT 한글 사용법
먼저 챗 GPT 사용을 위해서는 모바일 환경을 권한다. 현재는 베타버전이라 접속이 불안정하여 모바일 사용이 원활하기 때문이다. 주소는 https://chat.openai.com/chat이다. 회원가입과 로그인을 진행하고 기본적인 사용방법은 하단의 채팅창에 물어보고 싶은 질문을 하면 된다. 간단하다. 대화의 기본 언어는 영어이지만 아래와 같이 한국어 질문도 가능하다.
하지만 답변이 영어로 질문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느리고 엉성하다. 가능은 하지만 한국어로 질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추천하지 않는다. 대신 파파고(https://papago.naver.com/)나 구글번역기(https://translate.google.co.kr/)로 한국어에서 영어로 번역을 한 후 질문을 가져다가 붙여서 하는 방식을 추천한다. 조금 번거롭지만 답변의 수준이 훨씬 높아지고 속도도 빠르다. 한국어 질문 답변만 하고 실망한 후 그냥 지나치지 않길 바란다. 번역기를 돌려야 하는 AI라니 색안경을 끼고 해 보지조차 않길 바란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AI를 활용하는 자와 지나치는 대다수의 사람들의 격차가 커지는 시대가 올 것이다.
2. 챗 GPT는 창의적인 작업을 할 수 있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놀랍게도 창의적인 작업을 할 때 가장 유용했다. 예를 들면 개인적으로 쓰고 있던 간단한 동화 이야기가 있는데 그 이야기를 먼저 보여주고 부족한 부분을 알려달라고 요청하였다. 챗 GPT는 좀 더 그림 그리듯이 대상을 묘사하는 부분이 부족하고 결론에 이야기를 아우르는 부분이 부족하다고 피드백을 주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보완해서 이야기를 업그레이드해달라고 요청하였더니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보완하여 주었다. 아예 제목만 주고 동화를 만들어 달라고 하면 어떨까? 그 또한 그럴듯하게 수행한다. 어떤 주제나 제목을 이야기해 주고 이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면 단 몇 초만에 이야기는 완성된다. 그 이후에도 주인공의 이름을 좀 더 상징적으로 바꾸고 싶다면 내 요청에 의해 원하는 대안을 내놓는다. 어떤 부분에 개연성이 부족하다면 이야기를 다시 수정해 준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만든 이야기는 저작권에 문제가 없다는 답변까지 내놓는다.
3. 챗 GPT는 앞으로 어떤 변화를 이끌게 될까?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구글 시대의 종말이다. 실제로 간단한 정보를 알아보려 여기저기 사이트를 돌아다니지 않아도 챗 GPT에 물어보면 한번에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베타 버전이라 아직은 완성도가 부족하지만 적절한 질문을 하면 원하는 답을 잘 얻을 수 있었다. 챗 GPT가 출시된 지 50일 된 구글뿐만 아니라 국내 대기업들도 AI기술에 발 빠른 모습을 보인다. 챗 GPT에 가장 충격을 받은 직업군들은 누구일까? 실제로 주변 다수의 사람들은 아직 잘 모르는 것 같다. 하지만 컴퓨터 개발자들은 굉장히 충격을 받은 듯한 영상이나 경험담을 곳곳에서 접하였다. 난 코딩에 대해선 전혀 모르기 때문에 챗 GPT에 나의 아이디어를 알려주고 코딩을 요청하여 코딩소스를 받았을 때 정말 흥분되었었다. 곧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세상에서 우리가 갖춰야 할 것이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어떤 기술을 배우고 단순한 기계적인 업무는 점점 대체되어 간다. 챗 GPT를 경험하면서 느낀 첫번째 갖춰야 하는 능력은 잘 질문하는 능력이다. 아무리 대단한 AI라도 인간이 질문하기 전까지는 그냥 깜박이는 빈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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